<앵커>
JD 밴스 미 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 한국 내 정치 역학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필요하다면 일본 등과 협력해서라도 사업을 성사시킬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한 한국 정부와의 입장 차이를 '한국 내 정치 역학'이라고 거론했습니다.
한미 간 입장 차가 있다는 점을 다시 시인한 건데, 필요하다면 일본 등과 협력해서라도 개발 사업을 반드시 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D 밴스/미 부통령 (현지시간 6일) : 솔직히 한국엔 어느 정도 정치적 역학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 현 정부든, 아니면 다음 정부든, 혹은 일본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해서라도 개발을 성사시킬 것입니다.]
이번 발언은 현지 시간 6일, 댄 설리번 공화당 알래스카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 일정 중에 나왔습니다.
알래스카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발언 역시 알래스카 LNG 사업을 선거용 성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2천억 달러 규모 에너지 분야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해당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더 큰 비용을 청구하겠다"며 조속한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이틀 앞두고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된 이란전과 관세 정책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생각해 보세요. 8번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모든 인질을 구출했고, 관세의 힘 등을 활용해 수많은 전쟁을 막아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죽임당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상을 주지 않는다면) 그들(노벨평화위원회)에게 큰 수치가 될 것입니다.]
1기 재임 시절부터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에도 후보로 추천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