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프랑스 유럽의회 본부에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COP30 당시 강변에 전시된 트럼프 대통령 동상

유럽연합(EU)의 입법기구인 유럽의회 본부 건물에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이 등장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본부 건물 내에는 6일(현지시간) '오렌지색 전염병'(Orange Plague)이라는 제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동상이 전시됐습니다.

2.5m 높이에 23K 순금으로 도금된 이 동상은 나체의 트럼프 대통령이 한 손에 골프채를 든 채로 자신보다 훨씬 체구가 작은 남성의 등 위에 올라탄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동상 옆에는 '불의의 왕'(King of Injustice)이 "나는 한 남자의 등 위에 앉아 있다. 나는 그를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그의 등에서 내려오는 것만 빼고는"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카드가 비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동화 속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해 약자를 억압하는 모습으로 풍자한 것입니다.

동상을 제작한 덴마크 작가 옌스 갈스키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방해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를 비판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상 전시를 추진한 덴마크 출신 페르 클라우센 유럽의회 의원은 "만약 누군가 너무 비판에 민감한 나머지 이러한 조각상이 유럽의회에 전시되는 걸 견디지 못한다면, 그는 세계무대에 설 자격이 없을 것"이라고 DPA통신에 말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 동상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당시에도 거리에서 공개 전시된 바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동상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영규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