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7일) 우주를 향해 다섯 번째 비행에 나섭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성희 기자, 누리호의 발사 시각은 정해졌습니까?
<기자>
누리호의 다섯 번째 도전이 내일 낮에 시작됩니다.
우주항공청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잠정적으로 내일 낮 12시 25분에 발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내일 오전에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날씨와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해 발사 시각을 정하기 때문인데요.
발사가 가능하려면 지상의 바람이 평균 초속 15m 이하여야 하는데, 내일은 풍속이 2m로 잔잔하겠고, 상층 바람도 초속 25m 정도로 강하지 않아, 발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밤중에 발사됐던 4차와 달리 이번엔 낮에 쏘는 이유는 위성의 '궤도 조건' 때문입니다.
위성이 궤도에 올라간 뒤 적도를 지날 때 항상 낮 12시 반쯤이 되도록 발사 시간을 계산해 맞춘 겁니다.
<앵커>
그럼 발사 준비 작업은 모두 마무리가 된 건가요?
<기자>
제 뒤편으로 접근이 통제된 반경 3km 안쪽에 누리호 발사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오늘 종합조립동을 나와 제2발사대까지 1시간 반에 걸쳐 옮겨졌고, 현재 하늘을 향해 우뚝 선 채 마지막 점검에 한창입니다.
내일은 발사 약 4시간 전부터 액체산소 공급 라인과 탱크를 식힌 뒤 연료인 '케로신'과 이걸 태울 때 필요한 '산화제'를 채웁니다.
충전이 마무리되면 발사 준비는 사실상 모두 끝나게 됩니다.
발사 10분 전이 되면 발사 준비 작업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자동운용 단계로 넘어갑니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뒤 오후 2시쯤 위성 교신 결과를 포함해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