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보험사 주담대 연체 악성화…'90일 이상' 연체액 절반 넘어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보험업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액의 절반 이상이 90일 이상 장기연체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체율 자체는 높지 않지만 장기연체 비중이 커졌고, 보험사별 연체 현황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당국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험업권 가계대출 건전성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보험업권 주담대 잔액은 52조 원, 연체율은 0.4%로 집계됐습니다.

연체율은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줄곧 0.3∼0.4% 수준으로 유지 중입니다.

연체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천921억 원입니다.

2022년 말 1천290억 원에서 2024년 말 2천105억 원까지 늘었다가 올해 1천억 원대로 다시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연체의 성격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전체 30일 이상 연체금액(1천921억 원) 가운데 90일 이상 연체액은 1천71억 원으로 55.8%를 차지해, 2022년 말(49.3%) 대비 6.4% 포인트(p) 올랐습니다.

이 기간 90일 이상 연체액은 637억 원에서 1천71억 원으로 68.1% 늘어났습니다.

보험사별 편차도 컸습니다.

6월 말 기준 업권 전체 연체율은 0.4%였으나 ABL생명의 주담대 연체율은 2.76%에 달했습니다.

DB손해보험(2.67%), KDB생명(2.33%), 흥국생명(2.25%)도 2% 대입니다.

특히 DB손해보험 주담대 연체율은 2022년 말 0.33%에서 올해 2.67%로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이 기간 연체금액도 34억 원에서 82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교보생명 연체율도 0.22%에서 0.62%로 상승했고, 연체금액은 49억 원에서 116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박성훈 의원은 "겉으로 보면 보험업권 연체율이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연체 차주의 부실이 단기간 해소되지 않고 장기화하고 있다"며 "당국이 장기연체 비중과 보험사별 건전성 편차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태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