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부캉이)를 보기위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지난달 18일 처음 목격된 이후 2주 넘게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무르는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개천절 연휴 내내 몰렸습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7시부터 부캉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친수공원으로 몰렸습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북항 친수공원 주변 도로는 부캉이를 보러 온 사람들이 몰고온 차들 때문에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날 오전에도 부캉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수로 주변 산책로와 보도교는 수로 쪽으로 2중, 3중의 가로 줄이 생길 정도로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지난 3일 만조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외해로 유도하기 위해 설치해둔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온 '부캉이'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린 것입니다.
개천절 연휴 첫날인 지난 3일 7만2천명, 4일 6만9천명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데 이어 연휴 마지막 날인 5일에도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부캉이가 오기 전 하루 평균 2천명에 그쳤던 북항 친수공원 관람객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4일 10만 명을 넘은 뒤 지난달 26일 14만 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었습니다.
부산시 집계 결과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89만1천800명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시설공단과 경찰, 부산시, 경찰, 동구청 등 유관기관 직원 100여 명은 방문객 안전 관리 활동을 벌였습니다.
시민들은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인공수로 안쪽을 유영하는 부캉이를 보고 탄성을 지르거나, 따라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느라 바빴습니다.
부캉이는 외해로 내보내려는 구조 당국의 두차례 유도 시도에도 수로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당분간 구조작업 없이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 밖으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2차 구조작업 후 설치한 그물망은 부캉이가 바깥 바다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쯤 철거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산원 등은 부캉이가 먹이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건강 상태와 이동 상황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