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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AI 혜택 위해 위험 감수해야"…앤트로픽 규제론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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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일부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트먼 CEO는 현지시간 4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기술 분야 팟캐스트 '디코디드'와 인터뷰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규제에 대한 관점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습니다.

그는 "양사의 입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우리는 AI 기술의 혜택과 인간의 주도권 유지를 위해 나쁜 일을 일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 기술이 너무나 강력해지고 위험해질 것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연구소 한 곳만 이를 보유하도록 해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고 혜택을 어떻게 분배할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자신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처럼 규제 자체에는 찬성하면서도 지나치게 강력한 규제에는 반대하는 오픈AI의 태도를 '가벼운 규제 기조'(lighter-touch regulatory stance)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이어 "나는 '중대한 해킹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고 AI 기술이 오용되지 않도록 하며, 사기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도록 하고, 그밖에 나쁜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식의 입장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을 훨씬 더, 수십 배는 더 많이 해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인류가 AI에 대한 통제력을 심각하게 상실하는 등 재앙적인 위험까지 수용하자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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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그간 AI 규제론에 상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내왔으나, 최근 자사 AI 모델의 외부 기관 해킹 등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앤트로픽의 AI 속도조절론에 동조하는 입장을 내보여왔습니다.

올트먼 CEO의 이와 같은 발언은 양사의 입장차가 다소 좁아진 상황에서도 AI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여전히 격차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그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주장하는 방안에 대해 일각에서 규제 대상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의 규제를 주장해 경쟁자의 도전을 막는 '규제 포획'이라는 비판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앤트로픽 측은 이와 관련해 자사의 규제 방안은 최첨단 선두 AI 모델에만 적용돼 오히려 후발 경쟁자에게 유리한 것이라며 규제 포획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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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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