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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AI 성착취물' 제작 유포…잠입수사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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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경찰관이 인공지능으로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텔레그램 대화방에 신분을 숨긴 채, 잠입 수사하던 수사관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보도에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A 경장은 AI로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붙잡혀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A 경장은 2022년부터 지난 7월까지 4년에 걸쳐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이용해 허위 영상물 400여 건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영상 가운데 50여 건을 텔레그램 등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A 경장은 텔레그램 등 메신저 대화방에서 잠입 수사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텔레그램에 잠입해 위장 수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N번방' '박사방' 등의 사건을 계기로 법이 개정되면서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경찰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위장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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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장의 범행을 포착한 경찰은 지난 8월 압수수색을 벌여 A 경장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때 A 경장의 휴대전화에서 허위 영상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의 불법 촬영물이 수천 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부산경찰청으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받은 뒤 A 경장을 대기 발령했고, 지난달 구속된 직후 직위 해제했습니다.

A 경장은 2023년 12월부터 경찰관으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 제복을 입고도 3년 가까이 범행을 이어온 것입니다.

경찰은 재판을 지켜보면서 A 경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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