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라트비아 총선서 집권당 압승 예측…"친러 정당과 협력 안 해"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라트비아 리가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작성하고 있다

유럽 발트 3국 중 하나로 러시아와 접경하고 있는 라트비아에서 '반 러시아' 성향의 집권 통합목록(AS) 정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라트비아 공영방송 LSM과 레타통신은 현지시간 3일, 중도우파 통합목록이 35.6%를 얻어 우파 포퓰리즘 성향 라트비아우선당(11.3%), 진보당(11.1%)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통합목록이 제1당에 오를 경우 국민연합(8.7%), 신통합당(6.7%) 등 현재 연립정부 파트너 정당들을 중심으로 중도우파 연정을 다시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국방비 증액에 비판적인 주권의힘·신라트비아인연합은 10.8%를 득표해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주권의힘은 러시아계 소수민족 권익을 내세워 친러시아 포퓰리즘 정당으로 분류됩니다.

쿨베르그스 총리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겠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친러시아 정당과 협력하지 않는다"며 "러시아와 어떠한 경제 관계도 우리를 약하게 만들고 러시아가 이를 악용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라트비아에서는 지난 5월 영공을 침범한 우크라이나 드론 대응을 두고 정쟁을 벌이다가 에비카 실리냐 총리가 이끌던 연정이 붕괴하고 중도우파 내각이 새로 꾸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들어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이 자국 서부 석유 수출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도적으로 영공을 열어준다며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등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이번 총선 기간 영공 방어를 위해 독일군 유로파이터 전투기 4대를 지원받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강민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