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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도하 AG 1년 미뤄 개최하나…'홀수 해' 개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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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이 게양되고 있다.

2030 도하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져 2031년에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흐마드 압둘라 알부아이나인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시간 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하 아시안게임의 2031년 개최 방안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부아이나인 CEO는 "대회 개최 시기 변경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논의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위원회가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열려 있다"며 "IOC, OCA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 시기를 기존 짝수 해에서 홀수 해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시안게임의 위상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중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가 일부 종목에 최정예 선수단 대신 2진급 선수단을 내보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대중의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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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실패는 수익 문제와도 직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고야는 수익 저하 문제로 비용을 극단적으로 절감했다가 각종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OCA는 아시안게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다 홀수 해 개최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하계 올림픽 직전 해에 개최하면 올림픽 예선으로 활용할 수 있어 대회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아시안게임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무대가 되면 각국이 정상급 선수들을 출전시킬 유인이 커지고, 대회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륙별 종합 스포츠 대회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팬아메리칸게임과 유러피언게임, 아프리칸게임 등 다른 대륙의 종합 스포츠 대회들은 모두 올림픽 개막 1년 전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IOC도 이런 방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OCA의 아시안게임 1년 연기 구상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각 대륙 스포츠 기구들은 종합대회를 올림픽 1년 전에 개최해 올림픽 예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OCA와 아시안게임도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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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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