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 사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규탄 시위 현장에서 한 후티 반군 병사가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의 '카바(Kaaba)' 신전이 그려진 현수막 앞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메디나의 한 배전소를 공격했다고 현지시간 1일 주장했습니다.
이 배전소는 이슬람 최고 성지 중 하나인 메디나의 '예언자의 모스크'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로, 변압기 1대의 가동이 중단됐지만 전체 전력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군은 현장 조사와 드론 잔해 분석 결과, 지난달 29일 발생한 공격의 계획과 실행에 후티 반군이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후티 군사 소식통은 사바 통신에 "연합군의 주장은 거짓말"이라면서 "이는 앞서 후티가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사우디 측의 주장이 근거 없음을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했습니다.
2주 전 사우디는 후티 반군의 드론이 메카 상공의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하기 전 메카 남부에서 이를 요격해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군은 이 사건을 2017년 이후 후티 반군이 메카를 겨냥한 두 번째 공격 시도라고 규정했지만, 후티 측은 이를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