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깜짝 호실적과 반도체 수출 호조 등 국내외 호재에 힘입어 오늘 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79% 오른 27만 6천 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0.74% 내린 26만 6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26만 4천500원(-1.49%)까지 밀렸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3.21% 상승한 183만 3천 원으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개장 직후 174만 9천 원(-1.52%)까지 하락했다가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뒤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마이크론이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에 육박하는 542억 3천만 달러(약 73조 5천억 원)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예상치 510억 7천만 달러도 웃도는 깜짝 호실적이었습니다.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3.42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31.6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때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와 별개로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하는 눈높이를 뜻하는 '위스퍼링 넘버'(Whispering Number)의 경우 EPS 34.14달러로 더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었던 데다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가 86.25%로 기대치(86.4%)를 소폭 하회해섭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출발하며 장 초반 탄력을 받지 못하는 양상이었으나, 마이크론의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가 낮았던 건 인센티브 등 일회성 영향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나오며 영향이 완화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급부족에 힘입어 한국 수출이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모양샙니다.
오늘 산업통상부는 9월 수출액이 1천209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83.5% 증가, 월 기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력인 반도체가 6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내 전체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 4천306억 원과 5천44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3천345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1조 7천711억 원과 1천741억 원 매도 우위, 기관은 3천323억 원 매수 우윕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에서 1조 6천17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오늘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나 순매도 규모 자체는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천145억 원, 삼성전자를 2천27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