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일본 재계 수뇌부가 내년 3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의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중이 성사되면 약 2년 만에 양국 간 고위급 경제 대화가 재개되는 셈입니다.
교도통신은 오늘(1일) 일중경제협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 수뇌부로 구성된 대표단이 내년 3월 방중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문단에는 신도 고세이 일중경제협회 회장(일본제철 고문), 쓰쓰이 요시노부 게이단렌 회장(일본생명보험 특별고문), 고바야시 겐 일본상공회의소 회장(미쓰비시상사 고문) 등 일본 주요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쓰쓰이 회장의 방중은 2025년 5월 게이단렌 회장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당초 일본 경제 대표단은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으로부터 수용 여부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해 일정을 미뤘습니다.
이번 방중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관련 국회 발언에 대한 중국의 반발 등 양국 관계 경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일중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일본 경제 대표단 방중은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제외하면 1975년부터 거의 해마다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 만큼 지난 1월 방중 연기는 매우 이례적이었습니다.
일본 재계 관계자는 "시진핑 지도부의 대일 기조를 신중하게 살피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