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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형 중견기업 키운다…10대 초격차 기술 확보에 1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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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9월 21일 세종시 다솜로 세종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M.AX CEO 해커톤' 행사에서 'AI시대와 CEO의 3A(ADAPT·ADEPT·ADOPT) 생존법'을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정부가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독자적 기술 확보와 AI 전환 등을 지원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늘(1일) 충남 아산 소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인 하나마이크론에서 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두 차례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통해 중견기업정책의 기본방향과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번 계획에서는 ▲ 중견기업 핵심역량 제고 ▲ 성장사다리 강화 ▲ 5극3특 지역기반 확충 ▲ 미래 패러다임 대응 등 4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독자적인 기술력과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앵커형 중견기업'을 육성합니다.

이를 위해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10대 초격차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는 '데카코어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2027년부터 2035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를 투입합니다.

정부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부품·장비·공정·완제품 등 기술개발부터 특허·표준, 판로·인증 등 상용화와 해외진출 과정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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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중견 후보기업→초보 중견기업→선도 중견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연구개발(R&D)과 실증, 생산, 수출 지원을 연계하며 성장사다리를 강화합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원이 줄고 규제가 늘어나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법령·제도도 손볼 계획입니다.

중견기업이 성장해 대기업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처음 5년간 중견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졸업유예' 기간을 두는 등 기업의 성장통을 완화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기반 중견기업을 확충합니다.

5극 3특 성장엔진 사업과 연계해 지역 핵심 중견기업의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과 인력·인프라를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의 중견·중소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함께하는 상생형 R&D도 확대합니다.

AI·탄소중립 등 산업 패러다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합니다.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에너지 등 산업현장에 활용할 AI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중견기업 제조 AI 전환(M.AX)을 본격 추진합니다.

특히 2030년까지 제조 원청 중견기업 687개 중 절반인 약 350개사를 대상으로 AI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철강·화학과 같은 탄소 다배출 분야 중견기업의 친환경 설비투자와 함께 제조현장의 안전전환(SX)도 지원합니다.

김 장관은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대·중소기업의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들파워'"라며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경제 전체의 성장인 만큼, 중견기업이 독자 기술력을 갖춘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성장사다리를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 앞서 2026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10개 기업에 선정서를 수여했습니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유망 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등 분야에서 원익홀딩스, 네추럴웨이, 휴메딕스, 새한산업을 비롯한 10개 기업이 새로 선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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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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