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서소문고가 아픔 겪은 서울시…노후고가 해체공사 안전관리 강화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지난 5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현장에서 긴급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노후 교량·고가차도 해체공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서소문고가 해체공사 중 발생한 안전사고를 계기로 마련한 대책으로, 정부의 제도개선에 앞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조치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공사 시작 전 계획·설계단계부터 안전관리를 강화합니다.

토목구조물의 '해체설계'에 대한 사전 검증절차를 도입, 구조물을 해체하는 단계마다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건설기술심의를 통해 전문가가 사전 검증합니다.

철도 위를 지나는 고가차도는 현재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에만 하루 2시간 30분가량만 작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안전한 해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충분한 작업시간을 확보해나갑니다.

시공 단계에서는 해체공사 경험이 풍부한 기술인이 현장을 관리하도록 감리업체 선정기준을 개선합니다.

사업수행능력평가(PQ)에 참여기술인의 '해체공사 경력'을 평가하는 기준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구조물을 절단하거나 들어 올리는 등 주요 공정에 대한 동영상 기록관리도 강화합니다.

기존 현장 전경과 상시 촬영에 더해, 해체설계 심의 단계에서 기록이 필요한 주요 공정을 정하고 작업 과정을 단계별로 촬영하도록 합니다.

이상징후에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구조물이 처지거나 변형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회의를 거쳐 현장 통제와 긴급점검·응급조치에 나섭니다.

사람이 직접 점검하며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드론·로봇·내시경 등을 활용한 '비접촉 무인점검'을 원칙화합니다.

직접 점검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소 인원만 투입하고, 시공사를 통해 해당 전문가가 보장 대상에 포함되도록 '근로자 재해보장 책임보험' 가입을 추진해 만일의 사고에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안전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이 현장에 제대로 투입되도록 제도적 지원도 강화합니다.

해체공사의 설계·감리·공사비를 산정할 때 구조물 상태검증, 무인점검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넉넉히 반영할 계획입니다.

김용학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노후 토목구조물은 해체 과정에서 구조 상태가 계속 달라진다"며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제도개선에 앞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대책부터 신속히 적용해 시민과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윤나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