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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리 아니냐"…'1천800원 vs 7천 원' 가격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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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집 (자료사진)

광주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주 360㎖ 기준 1병당 1천800원에 판매하는 서민 음식점이 있는가 하면 7천 원을 받는 고급 음식점도 등장해 음식점 손님들 사이에 폭리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오늘(1일) 지역 음식점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남구 백운동 A 음식점은 소주 1병당 1천800원에, 동구 대인동 B 음식점은 1천900원에 판매합니다.

재래시장 내 일부 음식점은 소주와 맥주 500㎖ 가격을 2천 원에서 3천 원 받기도 합니다.

서구 상무지구 등 일반 음식점들은 소주와 맥주 가격을 통상 5천 원 또는 6천 원에 판매합니다.

특히 서구 유명 일식당은 소주 1병에 7천 원을 받고 있고, 맥주 1병은 8천 원까지 올려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주와 맥주 가격 편차가 커지면서 일부 주당들은 술값이 저렴한 식당들을 골라 찾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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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회사원 이모 씨는 직원 회식을 위해 서구 유명 일식당을 찾았는데 소주와 맥주 가격만 10만 원가량이 나왔다며 나중 메뉴판을 보니 소주 1병에 7천 원, 맥주 1병에 8천 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고, 이후부터는 직원들이 소주와 맥주 가격을 보고 식당을 선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음식점의 술 판매 이윤은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광주 주류업계 관계자는 일반 음식점 납품 가격이 소주 1박스 30병에 5만 8천 원가량, 맥주 1박스 20병에 4만 2천 원가량 된다고 귀띔했습니다.

소주 1병당 1천900원, 맥주 1병당 2천100원꼴로 일반 편의점 소매가격과 엇비슷합니다.

이를 놓고 보면 소주 1병에 1천800원을 받는 음식점은 술 판매만 놓고 보면 100원가량 손해를 보고 있고, 서구 유명 일식당은 소주는 5천 원, 맥주는 6천 원가량 이윤을 남기고 있는 셈입니다.

일부 음식점 업주는 인건비와 식재료 등 물가가 크게 올라 전체 음식점 이윤은 크지 않다고 호소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6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일반음식점의 매출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에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료비와 인건비 증가 속도가 매출 증가세를 웃돌면서 일반음식점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1.6%에서 2023년 8.9%로 떨어지며 10%대가 무너졌고, 2024년 8.7%로 더욱 낮아졌습니다.

서구 쌍촌동 C 음식점 업주는 인건비와 식재료 가격이 3년 전에 비해 20%가량 올랐다며 술 이윤이 좋아 술 판매량이 많을수록 음식점 운영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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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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