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자금성 주변에 발디딜 틈 없이 사람이 몰렸습니다.
충칭의 야경으로 유명한 거리에서는 걷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밀리고 있고, 안후이성 황산에서는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엉키며 발을 떼기 힘들 정도입니다.
지난해 중국 국경절 연휴 관광객들의 모습입니다.
중국에서는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국경절 연휴가 이어집니다.
이 기간 중국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데,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항공, 호텔 등 중국인의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8억 8천만 건에 달합니다.
관광 소비 금액은 8천억 위안, 우리 돈 160조 원이 넘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SNS에서는 "중국이 쉬면 전 세계가 모두 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등 유럽 관광지에서부터 동남아까지 중국 관광객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입니다.
중국 언론들은 스위스 알프스와 팔라우 스쿠버 관광객의 대부분이 중국인이고, 아프리카 초원에도, 발리 바다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구석구석 중국인 관광객이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는데, 아이슬란드 화산 근처 관광지와 핀란드 오로라 관광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경절 연휴 기간 인도네시아 브로모 화산 방문객의 3분의 2가 중국인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과 제주도 등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도 12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지난해에 비해 1.5배 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가능성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급감했습니다.
(취재: 한상우, 영상편집: 박춘배,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