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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치마 입은 진지한 여성' 선택하라?…조롱거리 된 이탈리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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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에서 확산 중인 이탈리아 외무장관 AI조롱사진

70대인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다양한 스타일의 치마를 입은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안토니오 타야니(73)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치마를 입은 합성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치마를 입은 여성'과 관련한 그의 발언이었습니다.

그는 지난 18일 로마 인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유권자들에게 신생 극우 정당이 아닌 기존 보수정당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어떤 여성과 결혼해야 하는지에 빗대 설명했습니다.

타야니 장관은 "(화려한 여성을) 다른 여성보다 조금 더 긴 치마를 입는 진지한 여성과 비교하는 것일 수 있다"며 "나는 언제나 믿을만한 쪽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중도우파는 믿을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신뢰할 수 있는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였지만 '여성의 치마 길이와 아무 관련 없는 얘기'라는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탈리아 가톨릭교회도 비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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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바투리 이탈리아주교회 대주교는 "여성을 향한 모든 말과 시선에는 존중과 경의가 담겨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발언이 좋지 않게 나왔다"며 논란이 커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타야니 장관은 논란이 확산되자 "여성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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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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