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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경절 하루 앞 인민영웅기념비 헌화…'영웅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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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광장 인민영웅기념비 앞에서 열린 열사기념일 헌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중국이 신중국 건국 77주년 국경절을 하루 앞둔 30일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고 '애국심'과 '영웅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광장 인민영웅기념비 앞에서 열린 제13회 열사기념일 헌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는 리창·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한정 국가부주석 등 최고지도부를 비롯해 각계 대표 1천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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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광장 중앙에는 '축복조국'이라는 문구가 적힌 초대형 꽃바구니가 설치됐고, 인민영웅기념비 북쪽에는 흰 국화 등으로 만든 18개의 화환이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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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현지시간)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육·해·공군 의장대가 힘찬 발걸음으로 기념비 앞에 도열했습니다.

이어 중국 국가가 울려 퍼졌고 참석자들은 중국 인민의 해방과 신중국 건설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며 묵념했습니다.

붉은 스카프를 맨 어린이들은 인민영웅기념비를 바라보며 '우리는 공산주의 후계자'를 합창했습니다.

시 주석은 기념비 앞으로 걸어가 화환에 달린 붉은색 리본을 직접 정리한 뒤 지도부와 함께 기념비 주변을 천천히 돌며 참배했습니다.

인민영웅기념비에는 마오쩌둥 전 주석이 쓴 '인민영웅은 천추에 길이 빛난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최고 지도부에 이어 어린이와 각계 대표들도 차례로 기념비 앞으로 나아가 꽃을 바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는 기념식 전 과정을 생중계했고,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들은 이번 행사를 이른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연결하며 단결과 애국의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과거 국경절인 10월 1일 인민 영웅 추모 행사를 열었으나 추모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2014년부터 9월 30일을 국가 차원의 열사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매년 이날 톈안먼광장에서 최고지도부와 각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민영웅기념비 헌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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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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