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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홍콩 우산혁명 무력 진압 논의 정황…기밀문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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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 당시 중국군 간부들이 시위 진압을 위한 군사 개입을 논의한 정황이 군 내부 기밀문서에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중국 정치를 연구하는 스즈키 다카시 일본 다이토문화대 교수가 입수한 2014년 10∼11월 중국군 회의 발언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1월 2일 문서에 당시 중국 남부를 관할하던 광저우군구의 최고 지휘부 중 한 명이던 웨이량 전 정치위원이 "홍콩의 극단적인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 행동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는 또 "명령이 내려지면 즉각 행동에 나서 반드시 (사태를) 진압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당시 중국군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시는 홍콩의 자치를 보장하던 중국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아래서 민주적인 활동이 용인되던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서를 공개한 스즈키 교수는 중국이 우산 혁명 진압에 군을 동원할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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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군이 실제 우산 혁명을 무력으로 진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중국이 국제적 고립을 초래했던 톈안먼 사태의 교훈을 되새긴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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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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