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대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 처리 방침을 밝힌 산업안전보건법·도시정비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선다면 이번만큼은 민주당도 토론 종결 표결을 하지 않을 작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택을 공급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민생 법안에 왜 반대하는지 국민 앞에서 충분히 설명하시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은 아직 본회의 대응 방침도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지금 할 일은 거리로 나갈 준비가 아니라 법안의 이견을 좁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기국회에서 필요한 것은 거리의 구호도, 거짓 선동도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정쟁에 흔들리지 않겠다. 뚜벅뚜벅 민생 입법을 처리하고 정책 국감으로 답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재해로 연간 3명 이상 사고가 발생하는 기업에 영업이익의 최대 5%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국민의힘은 과징금 규모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간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등을 규정한 도시정비법 개정안은 공공 재개발 사업 시행자의 법적 상한 용적률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만약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서고 민주당이 의석수를 토대로 강제로 이를 종결하지 않을 경우 필리버스터는 토론을 희망하는 의원이 남지 않을 때까지 계속 진행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