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 구역 안내문
최근 10년 동안 일반담배(궐련) 흡연율이 30%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배 증가하는 등 담배 제품 사용 행태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반적인 음주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유산소·근력 운동이나 걷기 등 신체활동은 감소했고 비만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인 가운데 여성 비만율도 30%에 육박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192개 지역 4천8백 가구,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검진, 면접, 자기기입 등의 방식으로 조사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입니다.
지난해 담배 제품 사용률은 남성 36.3%, 여성 8.6%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해인 2024년 대비 남성은 0.3%P, 여성은 1.7%P 증가했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궐련 흡연율은 남성 28.0%, 여성 5.5%로 전년 대비 여성만 1.3%P 증가했습니다.
전자담배 사용률은 액상형 4.8%, 궐련형 7.3%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는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추이를 보면 이 기간 궐련 제품 흡연율은 23.9%에서 17.0%로 29% 감소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3%에서 4.8%로 109% 증가했습니다.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간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이고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은 12.6%로, 전년(13.6%)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30.3→23.3%)이 1년간 크게 떨어졌습니다.
월간 폭음률은 35.1%로, 2024년 대비 남녀 모두 감소했는데 젊은 연령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20대 남성(8.0%P)과 20대 여성(6.2%P) 및 30대 여성(7.3%P)에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은 줄었습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9.5%로 전년 52.1% 대비 감소했습니다.
남성은 2.0%P, 여성은 3.2%P 줄었습니다.
근력운동 실천율(28.4→26.4%)과 걷기 실천율(44.2→41.7%) 역시 떨어졌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조사부터 사회적 지지, 삶의 만족도, 외로움 등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에 관한 질문을 새로 도입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어려울 때 의지하거나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회적 지지율은 94.5%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남녀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 사회적 지지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0대에는 98.6%에 달했으나 70대 이상의 경우에는 87.8%로 내려온 겁니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9점이었습니다.
20∼30대, 70대 이상에서 삶의 만족도가 4점 이하로 낮은 비율이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습니다.
평소에 '항상 또는 자주 외롭다'고 느끼는 외로움 경험률은 6.4%였습니다.
남성(5.3%)보다 여성(7.5%)에서 높았는데 특히 30대 여성은 9.7%에 달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는 감소하고 지방 섭취는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남녀 모두 20∼30대는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비율이 적정 상한선(30%)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 유병률은 남성 49.1%, 여성 28.7%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30∼50대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었습니다.
남성 비만율은 30대 59.0%, 40대 53.3%, 50대 54.0%로 집계됐습니다.
저체중 유병률은 남성 2.4%, 여성 9.5%였습니다.
20대 여성의 저체중 유병률이 19.9%에 달해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