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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없는 독주…안세영, 압도적 기량으로 아시아 평정 [AG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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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태극기를 두르고 있다.

승부의 긴장감마저 지워버린 완벽한 '독무대'였습니다.

한국 스포츠 역대 최고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안세영(삼성생명)이 적수 없는 최강의 위상을 재확인하며 아시안게임 사상 첫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안세영은 오늘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대회를 앞두고도 안세영의 금메달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직전 항저우 대회까지만 해도 야마구치, 천위페이(중국), 타이쯔잉(대만)과 함께 '여자 단식 4강' 구도를 형성했으나, 현재는 적수가 없는 확고한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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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그 철옹성을 확인하는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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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전을 20분, 16강전을 35분 만에 끝낸 데 이어, 세계랭킹 5위의 베테랑 라차녹 인타논(태국)과의 8강전도 단 35분 만에 정리했습니다.

과거 뼈아픈 7연패의 수모와 눈물을 안겼던 대표적인 '천적' 천위페이와의 준결승전조차 40분 만에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코트 위에서 얼음찜질을 받아 가며 처절한 사투 끝에 천위페이를 꺾었던 항저우 대회 결승전과 극명하게 대비되며, 현재 안세영의 압도적인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한때 안세영을 괴롭혔던 라이벌은 코트 위에서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며 극복하기 어려운 기량 차이를 절감해야 했습니다.

결승을 앞두고도 안세영은 긴장감보다는 "누구든지 다치지 않고 올라오길 바란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하는 여유가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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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안세영의 플레이는 한 치의 틈도 없었습니다.

야마구치가 1게임부터 전력을 다해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벽 같은 안세영 앞에서는 모두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안세영은 6대 8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5점을 쓸어 담은 뒤,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첫 게임을 가뿐하게 따냈습니다.

2게임에서는 이미 발걸음이 무거워진 야마구치를 완벽하게 요리하며 단 9점만 내준 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라는 무대가 무색할 만큼, 일찌감치 안세영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운 압도적인 한 판이었습니다.

배드민턴은 세계적 강호들이 아시아에 밀집해 있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올림픽 우승보다 어렵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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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안세영이 메달에 키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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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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