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천 명 이상 있으며 그 대가로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공격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북한군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라며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천 명 이상이 있고 여기에 추가로 1만 명 규모의 병력을 더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군 파견 대가로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적 지원 아래 북한 영토에서 샤헤드형 공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악이 확산하는 방식이며,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며 "오직 함께 대응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현재까지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를 두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비공개 합의가 있었느냐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청와대는 전날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사전 협의는 물론 통보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도 중대한 문제지만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우크라이나 측에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안드리 베쉬킨 주한우크라이나대사대리를 초치해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