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대규모 성과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회사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 사용률은 35.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p 낮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p 떨어졌습니다.
워라밸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두 회사에서 육아휴직률이 동시에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런 추세는 역대 최대 성과급을 놓치지 않기 위한 직원들의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영업이익의 10.5%와 10%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성과급 규모도 커질 전망인데요.
업계 관계자는 육아휴직을 하면 성과급 지급에서 제외되고, 근속 기간이 줄어 지급률도 낮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