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결전지 나고야에 입성했습니다. 세계 최고 스타는 입성 소감도 남달랐습니다. "오전부터 경기가 열리는 만큼, 생체리듬을 바꾸는 게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수백 명의 팬들이 공항 입국장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던 항저우 대회와 달리,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가 다른 나라보다 낮은 일본에는 세계 최고 스타 '페이커' 이상혁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입성했습니다.
[이상혁 (페이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 나고야 오니까 확실히 좀 실감도 나고 예전 항저우 갔을 때 그런 떨리는 느낌도 있고요.]
대회 첫 경기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오전 9시에 열리는데, 항상 저녁 경기를 했던 생체리듬을 대회 일정에 맞게 바꾸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혁 (페이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 평소에 경기하던 시간이 아니다 보니까 기상 시간을 6~7시간 앞당겨야 하는데, 이제 현지에서 적응할 거 같습니다.]
스타가 된 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좁은 비즈니스호텔 숙소에 대해서는 선수촌에서 엄청난 사인 공세에 시달렸던 항저우 때보다 푹 쉴 수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상혁 (페이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 항저우 때 되게 다양한 종목 선수들과 사진도 찍고 교류도 있었는데, 물론 좋기도 했는데 사실 좀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숙소는) 잠잘 곳만 있으면 잘 자서 크게 걱정이 없습니다.]
강력한 라이벌 중국의 불참으로 대회 2연패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방심하지 않고 다시 한번 금빛 클릭을 약속했습니다.
[이상혁 (페이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 (금메달 생각하면)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고, 벅차오르는 느낌도 있고요. 이제 저희가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차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혁은 앞으로 나흘의 시간 동안 완벽한 준비로 사상 첫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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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배재민, 스트리트 파이터 연제길, 킹 오브 파이터 이광노로 구성된 격투 대전 대표팀은 이 시각 일본과 결승에서 치열한 마지막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