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추가은과 홍수현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추가은(임실군청)-홍수현(강원도청)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추가은-홍수현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48발 합계 478.0점을 기록해 인도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인도는 종전 아시아기록(481.3점)을 3.3점 경신한 484.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란이 415.8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인도네시아는 349.4점으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한국은 결선 첫 10발에서 98.1점을 기록해 인도(103.0점)에 4.9점 뒤진 2위로 출발했습니다.
세 번째 시리즈까지 인도가 303.5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한국이 300.2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단발 사격으로 진행된 두 번째 스테이지 첫 여섯 발에선 인도네시아가 349.4점으로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이후 동메달이 결정전에선 한국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19번째 발에서 추가은이 10.3점을 쐈으나 홍수현이 8.4점에 그치자 한국은 타임아웃을 요청했습니다.
20번째 발까지 마친 후 격차는 1.3점으로 좁혀졌습니다.
그러나 21번째 발에서 추가은이 10.4점, 홍수현이 9.4점을 쏜 한국은 42발 합계 416.5점을 기록, 이란(415.8점)을 0.7점 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한국은 금메달을 다툰 마지막 여섯 발에서 추가은과 홍수현이 나란히 10.5점을 쏴 인도의 타임아웃을 끌어내는 등 추격했지만, 격차를 8.4점에서 6.6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대명-김민정 조의 은메달과 2022 항저우 대회 이원호-김보미 조의 동메달에 이어 이 종목에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은메달은 2018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받은 추가은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해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절치부심한 끝에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고, 첫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혼성 단체전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
전날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4위로 시상대를 놓쳤던 홍수현은 혼성 단체전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