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군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장병들이 착용했던 방호복과 지뢰덧신 등 증거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1차 감정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포함한 합동조사팀의 현장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장조사가 사고 직후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두고 야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SNS를 통해 북한군에서 증거인멸할 시간이라도 주겠다는 것이냐며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에는 사고 당일 증거를 수집하고, 이틀 뒤 유엔군사령부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이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면 명백한 이적행위이고, 이것이 대통령의 지시라면 이보다 더 확실한 탄핵 사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즉각적인 현장 조사를 촉구하는 SNS 메시지를 잇따라 올렸습니다.
한 의원은 사고 지역이 우리 군 감시장비의 사각지대라며 조사가 늦어질 경우 비로 인해 증거가 유실되거나 북한군이 접근해 증거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중 전쟁 나도 연휴 쉬고 싸울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취재 : 안혜민 / 영상편집 : 정용희 /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