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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따돌린 극장 레이스…한국 카누 사상 첫 K4 '금빛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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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카약 4인승(K4) 500m 첫 금메달의 기쁨 만끽하는 베테랑 조광희(맨 오른쪽)

한국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짜릿한 금빛 물살을 가르며 아시아 정상에 섰습니다.

조광희, 김효빈, 장상원, 최민규로 팀을 꾸린 한국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파이널 A)에서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9번째 금메달이자, '카누의 꽃'으로 불리는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한국이 따낸 사상 첫 금메달입니다.

앞서 '베테랑' 조광희를 주축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한국은 첫 250m 구간을 참가국 중 가장 빠른 40초 44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후반부에는 250m 구간을 불과 0.04초 차이로 바짝 뒤쫓던 5번 레인의 중국과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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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켜내며, 2위 중국(1분 22초 842)을 단 0.255초 차이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동메달은 1분 25초 909를 기록한 일본이 가져갔습니다.

대표팀은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금빛 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예선 2조 경기에서 한국은 1분 25초 38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파이널 A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카누 스프린트는 잔잔한 물결의 경기장에서 정해진 거리를 직선으로 달려 결승선 통과 순서로 순위를 가르는 종목입니다.

예선 조 상위권에 오르면 준결승을 거치지 않고 메달을 다투는 결승에 곧바로 진출합니다.

경기 방식에 따라 덮개가 있는 배에 앉아 양날 노를 젓는 '카약'과, 배 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외날 노를 젓는 '카누'로 나뉩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카누 스프린트 여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 오른 조신영-김소현 조는 1분 53초 229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며 눈앞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3위로 시상대에 오른 우즈베키스탄 조(1분 49초 585)와는 3초 644 차이였습니다.

여자 카누 1인승 200m 결승에 출전한 이예린은 48초 183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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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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