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이란과도 뉴욕에서 3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스위스 종전 회담 이후 3개월 만인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회담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UN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진행된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회담은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아주 좋고 매우 생산적인 회의였습니다. 조만간 다음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특사와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등 양측 대표단이 직접 면담은 하지 않았고 중재자들을 통해 의사를 주고받았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군사적 압박과 경제 제재를 풀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UN총회 연설에서는 이란을 거칠게 비난하면서 전멸이냐 재건이냐, 자신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이 다시 일어서서 이전보다 훨씬 훌륭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합의할지, 아니면 이란 정권을 신속하게 완전히 파괴할지. 저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미국에 유리한 합의안이 나오도록 압박을 높이겠다는 건데, 대미 강경파인 이란 군부는 '파괴적이며 예측 불가능한 타격'이 준비됐다고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한국 시간으로 오늘(24일) 아침 미국에 도착한 뒤 미중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란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이란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