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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 분사하는 사업주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트남 국적 이주노동자들에게 소화기를 뿌린 사업주가 경찰에 입건돼 수사받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오늘(23일) 폭행 혐의로 사업주 A(6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어업에 종사하는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전남광주 고흥군 녹동 인근 주거시설에서 자신이 고용한 베트남 국적 이주노동자 2명을 향해 소화기를 여러 차례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피해 이주노동자들은 경찰서로 와 A 씨를 신고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아 갈등을 빚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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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와 동시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여수지청도 전담팀을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전날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과 노동 당국의 철저한 조사·엄정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이주노동자들과 A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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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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