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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대통령 "트럼프 거짓말 반복…미국의 무자비한 공격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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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쿠바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쿠바를 겨냥해 발언한 데 대해 "쿠바 국민에 대한 응징과 제노사이드(종족 말살) 경제 전쟁을 정당화할 능력이 없는 미 대통령이 쿠바가 위협이라는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거짓말은 쿠바 국민의 자유로운 자결권을 거부하는 자들이 쓰는 수단일 뿐"이라며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며 미국의 무자비한 공격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쿠바를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고 규정하면서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워싱턴은 쿠바가 온전한 독립 주권 국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에너지 봉쇄를 포함한 미국의 경제적 봉쇄야말로 쿠바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진정한 집단 처벌이자 제노사이드"라고 규탄했습니다.

쿠바는 연초부터 강화된 미국의 해상 봉쇄와 고질적인 전력망 노후화로 인해 사상 최악의 전력난과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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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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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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