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 후티와 무력 충돌 이후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펌프장 2곳 파손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핵심 석유 인프라인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의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홍해 연안 얀부항을 통한 원유 수출도 곧 정상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 가동을 최근 재개했으며 이르면 이날 늦게 얀부항에서 원유 수출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 중 2명은 재가동 직후인 현재 송유관이 낮은 속도로 원유를 수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한 소식통은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수송량을 하루 400만 배럴 수준까지 끌어올리려 하고 있으나, 언제 목표치에 도달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람코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11일 이라크발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송유관을 폐쇄했으며, 이로 인해 얀부항의 원유 선적 작업도 전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에 이 송유관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핵심적인 원유 우회 수송로입니다.
사우디는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자, 전 세계 공급량의 약 4%에 해당하는 하루 400만 배럴의 원유를 이 송유관을 통해 얀부항으로 우회 수송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