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노동당 제3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폐강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선전 부문 간부들에게 시대 변화에 발맞춰 사상교양 사업을 더 참신하고 실효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재차 주문했습니다.
특히, 외부 사상 전파 차단에 첨단 정보기술 수단을 활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어제 진행된 조선노동당 제3차 선전부문일군(간부)강습회 폐강식 연설에서 "우리 당 선전사업은 확연히 달라져야 하며 지난 시기보다 더 단수 높고 깊이 있고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오늘의 시대가 급진적으로, 다각적으로 변화 발전함에도 구태의연하게 지난 시기의 내용과 자료에 의거하거나 판박은 논리와 주장을 답습하는 것은 참으로 시대착오적인 낙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국방, 문화를 비롯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이상과 목표가 높아지고 급격한 실행으로 현실화되고 있으며 우리 사람들의 생활환경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만큼 마땅히 우리 당 사상사업의 내용들도 여기에 준하여 참신하게 구성되고 풍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사상교양이 이치에 맞을 뿐 아니라 현실에 든든히 발을 붙여야 한다는 것은 논할 여지도 없다"며 "선전일군이라면 항상 사람들의 마음 속 생각과 감정을 파고들고 거기에 자기를 세워보면서 제강을 하나 만들고 해설을 한번 해도 교감이 되고 실질적인 인식 변화에로 이어지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동일한 주제의 사상교양 내용이라고 하여도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형식과 수단을 찾아 쥐고 보다 큰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데로 사색과 연구를 집중해야 한다"며 "선전교양 사업의 신속성과 실효성을 높이며 반동사상문화의 전파를 철저히 분쇄하기 위한 방면에서 현대적인 정보수단, 기술수단들을 활용하는 사업에도 힘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18일 개강한 선전부문일군강습회는 이날 폐강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22년 첫 개최 이후 이번이 3회째입니다.
김 위원장은 앞선 두 차례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개강식과 폐강식에 모두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총비서가 "두 차례에 걸친 연설에서 사상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사상사업 강화와 혁신을 강조했다"며 "이는 북한이 제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과업 등 국가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상적 결속을 독려하는 기조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반동사상문화와 비사회주의 배격은 (과거)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전파 차단에 현대적 기술수단을 활용하라는 지시가 새로워 보이는 대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