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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홍해 연안 이어 남부 고원 장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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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후티 반군 (자료사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을 장악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남부의 고원지대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최근 정부군 통제 지역인 남부와 홍해 연안을 단절하기 위해 타이즈와 라히즈주(州)에 걸친 카흐부브 산악 지대 등 주요 전략 고지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교전은 반군이 지난주 장악한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남부 아덴의 정부군 기지 사이에 위치한 인도양 연안 라스알아라와 타이즈주의 알와지야 외곽 산악 지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균 고도 2천~2천500m에 달하는 험준한 예멘 고원의 남쪽 끝자락으로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남부의 주요 거점 도시인 아덴, 내륙의 타이즈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략 지대입니다.

예멘 군 소식통들은 후티 반군이 고지대를 통제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의 후방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새로운 전선을 구축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진격 과정에서 이미 점령한 홍해 연안 두바브와 페림섬의 노출된 진지들을 방어하려는 전략입니다.

사우디는 반군의 고원 지대 진격을 막기 위해 최근 수백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으나, 지상에서 정부군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압도적인 공군력으로도 반군의 기세를 꺾는 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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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에 따르면 이번 교전 격화로 지금까지 약 700명이 사망하고 12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또 dpa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이 석유 매장량이 풍부한 마리브주에서도 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석유 및 가스전이 집중되어 있고 여러 지역을 잇는 요충지인 마리브주는 2014년 후티 반군의 무장봉기로 예멘 내전이 시작된 이래 양측의 무력충돌이 격렬하게 이어져 온 곳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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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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