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왼쪽 두 번째) 등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촉구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결의안은 여야 및 무소속 국회의원 88명이 공동 발의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88명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송 의원과 조 의원, 김 원내대표 등은 오늘(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송 의원은 "여야와 정파를 불문하고 88명의 국회의원이 뜻을 모은 초당적 선언"이라며 "지금이 한반도의 운명을 바꿀 골든타임이자 역사적 기회의 창"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선 비핵화' 방식이나 정전체제 아래의 단순한 위협 관리만으로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결의안에는 결의안에는 미 연방하원에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 H.R.1841에 대한 지지와 함께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의원들은 11월 중국 선전 APEC 계기 회담이나 베이징, 판문점은 물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등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워싱턴 답방으로 이어지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상설 연락사무소 설치 등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송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구경꾼이 아니다"라며 북미 대화를 이끄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의안에는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이 미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법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외교·행정적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또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추진하는 '미 시민권자 이산가족·민간교류 평화방북단'의 방북을 지원해 이산가족 상봉과 민간 교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