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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유학생 비자 연장 까다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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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딸기 농장에서 일하는 워홀러들

호주에서 노동당 정부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을 줄이고 대다수 유학생의 가족 동반을 제한하는 등 이민 규제에 나섰습니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이민 순유입자 수를 현재 연간 약 30만 명에서 2028년 22만 5천 명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민 규정 개편안을 현지 시간 17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 체류 기간이 1년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연장하려는 경우 무작위 추첨을 거치도록 하고 2년 차 비자는 연간 4만 5천 건, 3년 차 비자는 연간 5천 건으로 발급 건수를 기존보다 축소합니다.

태평양 섬나라·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출신 유학생과 일부 박사 과정 학생을 제외한 대다수 유학생의 가족 동반 체류도 막기로 했습니다.

유학생은 상위 단계의 학위 과정으로 진학하는 경우에만 학생 비자를 갱신할 수 있게 됩니다.

호주 정부는 관광객 등 일시 방문 비자에 '체류 연장 불가' 조항을 넣어 비자 종류를 바꿔가며 체류를 연장하는 행위를 차단할 계획입니다.

비자가 만료된 외국인에게는 2주간 출국 기한을 주고, 이를 넘기면 구금·추방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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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단속 요원은 100명, 이민자 구금 시설 수용 인원은 250명 늘어납니다.

노동당 정부는 핵심 분야의 숙련 인력 이민을 중점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호주 전국농민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은 농장 일자리 7개 중 1개를 담당하고 식량·섬유 작물의 생산·수확·포장·슈퍼마켓 공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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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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