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추진되는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1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전북과 경남 지역의 피지컬 AI 사업이 공개됐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자동차 운전대를 만드는 로봇들.
일반 산업용 로봇과 비슷하지만 기기 곳곳의 센서를 통해 가상환경, '디지털 트윈'에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전달합니다.
가상공간에 있는 AI에게 로봇이 보내오는 데이터를 학습시켜 동선 등 개선점을 찾고, 이걸 다시 로봇에 적용합니다.
[이석근/자동차 조향장치 제조업체 대표 : 24시간 사람이 없는 상태에 불이 꺼진 상태에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자. 24시간 운영해야 동남아 제조 비용을 맞출 수 있다.]
차량 브레이크 부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에선 불량 부품 판별 정확도를 높이는 AI 학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봇의 미세한 고장을 잡아내기 위한 학습과 지게차를 이동 로봇으로 대체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광모/제동장치 제조업체 실장 : 사람에게 의존을 해서 가동률이나 품질에 산포(변동)가 발생되는 부분을 AI가 판단해서 즉각적으로 해결을...]
산학협력에 참여한 대학 연구실에서는 생산, 물류, 안전 등을 담당하는 각각의 에이전트 AI들을 시험 중입니다.
[김순태/전북대학교 피지컬AI융합기술사업추진단장 : 공장 스스로 움직이고 또 생산에 대한 문제점을 스스로 개선을 하고, 그리고 공정도 스스로 최적화하는.]
이처럼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공장에 적용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조업의 AI 전환을 추진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정부는 전북과 경남 제조 현장에 5년간 약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도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 미래를 짊어질 핵심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하나로도 선정돼 있고, 국가적 역량을 모으고 있는데요.]
AI로 최적화된 로봇과 AI 관리자로 구성된 공장을 통째로 수출하는 게 한국 피지컬 AI 사업의 목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최호준,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