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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20년간 무주택 전세살이…이사 힘들어 아파트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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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의에 답변하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주택 매입 배경에 대해 시세 차익 목적이 아닌 전세계약 만료에 따른 실수요라고 말했습니다.

병역 처분 사유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게 아니라 병무청에서 자료가 소실돼 제출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오늘(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병역 관련 자료 제출 문제에 대해 "병무청에 자료를 요구했는데 자료가 소실돼 재작성된 관계로 대부분이 공란"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가 4급 보충역 처분을 받은 구체적인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판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홍 후보자는 "당시 판정을 받을 때 진단기록서 등을 모두 제출했지만 그런 사항이 모두 소실됐다"며 "온전히 제 기억에 의해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공식적인 자료를 제출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료 소실 이후 병무청이 재작성한 자료에 대해서는 "제출을 요구했으니 오전 중으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의 과거 전세 거주 이력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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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전세를 '대한민국에만 있는 일종의 사금융'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홍 후보자가 지난해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전세로 거주한 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홍 후보자는 "30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20년 정도는 무주택으로 전세를 살았다"며 "의정부와 수원 등 근무지와 배우자의 인천 근무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러 차례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잦은 전세 이사로 재산을 불린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에 대해서도 "전세를 옮긴다고 보증금이 불어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중개보수와 이사비가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세로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2년, 4년마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옮기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서울 신도림 아파트 매입에 대해서는 전세계약 만료로 이사를 앞두고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다른 전셋집을 알아보니 인근 전세가격이 9억원을 넘었고, 조금 벗어난 지역에서는 10억원 정도면 주택을 매입할 수 있었다"며 "어차피 전세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 이사 가는 것도 이제 너무 힘들어서 조금 더 대출을 받아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세 차익을 보고 옮긴 것이 아니라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또다시 타의로 이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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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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