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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군용기에 무너진 막사…'만신창이' 중동 미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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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내 미군 기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CBS 뉴스는 현지시간 15일 익명을 요구한 현역 군인들이 제보한 중동 지역 미군 기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이란의 공습으로 군용기와 장갑차, 건물 등이 광범위한 피해를 본 미군 기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한 파병 군인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미군 기지의 실상이 미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눈을 감은 채 서서 얼굴을 두들겨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프린스 술탄 미 공군기지 사진에는 고가의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파손된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군용기는 후미 부분이 직격탄을 맞아 심하게 그을린 동체에서 분리된 채 놓여 있습니다.

내부가 텅 빈 건물과 막사의 모습을 담은 해당 기지의 다른 사진들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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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지상군과 장갑차, 일부 전투기의 주요 집결지인 쿠웨이트의 뷰어링 캠프 사진에도 이란의 공격으로 파괴된 막사와 군용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뷰어링 캠프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북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사막 지대에 있습니다.

CBS 뉴스는 쿠웨이트의 또 다른 미군 기지인 아리프잔의 파손된 건물 사진들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 감찰관실은 지난 14일 중동 내 미군 기지 등의 손실 규모를 처음으로 공식 집계한 특별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한 2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군용기 60대를 포함해 37억 달러(약 5조480억 원) 상당의 장비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 요르단 등의 미군 기지 내 건물과 구조물 수백 곳이 파손·파괴됐습니다.

(사진=미 중부사령부 엑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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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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