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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주 "데이터센터 지으려면 MW당 100만 달러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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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확산 중인 '데이터센터 반대' 목소리

케이시 호철 뉴욕주지사가 뉴욕주 안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는 개발사들로부터 메가와트(MW)당 최소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지역사회 투자 기금을 받도록 지방정부에 권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권고안은 지역사회가 데이터센터의 장기적인 경제적 가치를 공평하게 나눌 수 있도록 개발업체가 전력수요 1MW당 최소 100만 달러를 투자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뉴욕주가 미국 주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유예한 지 두 달 만에 나왔습니다.

지난 7월 호철 주지사는 50㎿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대형데이터센터 건립 시 환경 허가를 최대 1년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호프 나이트 엠파이어스테이트개발 사장은 성명에서 "혁신경제로 인해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는 지역사회에 이익이 돌아가는 공동의 기준과 발을 맞춰 가야 한다"면서 "데이터센터는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메이저 기업은 아니기 때문에 전통적인 제조업과는 경제개발 프로필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수자원과 전기에너지를 막대하게 사용하고 지역 전기요금 인상을 초래한다며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력망 연결을 신청한 데이터센터 규모가 원전 474기에 맞먹는 수준인 474기가와트(GW)에 달하는 텍사스주에서도 지난달 3일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계통연계 절차를 밟는 모든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포괄적 검증·감사를 지시하면서 사실상 데이터센터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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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연계된 전기요금 인상을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미국의 수십 개 주에서도 비슷한 법안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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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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