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대형마트에 입점한 귀금속 매장에서 5억 원대 금품을 훔쳐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20대 A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인천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 2층 귀금속 매장에서 14K·18K 금팔찌 173점(업주 추산 5억 원 상당)을 훔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서 12시간 만인 당일 오후 2시 43분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길거리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도난 귀금속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범행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면 A 씨는 당일 비가 오지 않는데도 모자가 달린 우비를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매장에 접근했습니다.
이어 진열대 위에 덮여 있는 천을 손으로 들춰서 치운 뒤 둔기로 내리쳐 상부 유리를 파손하고 귀금속들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범행 대상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유지되는 대형마트인 만큼, 내부 조력자가 있었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대형마트와 해당 매장은 각각 사설 경비업체와도 계약을 맺었으나, 마트 침입 후 범행을 마치고 도주하는 A 씨를 막지 못했습니다.
특히 경찰이 최근 동선을 확인한 결과 A 씨는 범행 직전에 처음으로 해당 대형마트에 접근했으며, 마트 주변을 둘러본 뒤 창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금속 취급 업소를 겨냥한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CCTV 작동상태와 비상벨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 남동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