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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에너지 휴전' 발표 하루 만에…러·우크라 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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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키이우 인근 드론 공격 피해 (자료화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합의' 발표 직후에도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주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민간인 1명이 다쳤습니다.

지역 당국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주유소를 집중 공격하고 있는데, 몇 달간 약 300 곳이 타깃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키이우에서 이날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렸고 창고 시설도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흑해의 우크라이나 초르노모르스크항을 오가는 화물선 등도 타깃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대응해 인접국 폴란드는 예방적 조치로 군용기를 출격시켰습니다.

다만 드론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폴란드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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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앞서 지난 13일 폴란드에서 불과 2㎞ 떨어진 우크라이나 볼린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이 때문에 폴란드에는 긴장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러시아 측은 "폴란드가 러시아를 상대로 군사행동에 나서면 폴란드라는 국가는 2∼3일 안에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리투아니아에서도 이날 새벽 드론 경보가 발령돼 새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투기가 드론 1대를 격추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밤새 러시아 남부 타간로그의 전자상거래업체 오존 창고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지역 당국은 대형 정유소가 밀집해 있는 볼가강 연안 사마라 지역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합의' 주장이 나온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양측이 난타전을 이어가면서 긴장 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글로벌 경유 가격이 올랐다며 양측이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하면 우크라이나도 휴전에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어떤 합의든 준수할 의지가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며 휴전에 회의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합의에 대해 서로 다른 설명을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합의 주장에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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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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