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 한복판에서 단아하고 화려한 한복의 물결이 펼쳐졌습니다. 조선의 품격을 담은 전통 궁중 의복이 현지 패션계와 밀라노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JTV 정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방색 고운 빛깔의 한복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조선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곤룡포와 왕비의 적의, 그리고 웅장한 면복까지.
전주 설미화 한복 명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전통 복식 26벌이 고풍스러운 곡선미와 섬세한 자수를 뽐냅니다.
현장을 찾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현지인들은 한복 고유의 색감과 독창적인 품격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카틀라·사라/밀라노 현지주민 : 드레스와 한복들이 완벽하고 멋져서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였어요. 문화도, 언어도 다 마음에 들어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 중입니다.]
패션의 고장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JTV 전주방송과 주 밀라노 총영사 관, 그리고 MUDEC 밀라노 시립문화박물관이 전통 한복의 멋을 알리기 위한 패션쇼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열흘 간 열릴 예정이었던 한복 전시회는 현지 주민과 박물관장의 요청으로 다음 달 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최태호/주밀라노 총영사 : 이탈리아 사람들은 패션, 아름다움 이런 것에 아주 예민하고 민감하고 정말로 아름다운 걸 잘 쳐주는데 우리 한복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미가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JTV가 주관한 한복모델 선발대회의 입상자들은 밀라노의 대표 명소인 두오모 성당 일대에서 화보 촬영까지 진행하며 한복의 멋을 알렸습니다.
패션의 도시에서 전 세계를 매료시킨 우리 옷의 우아한 자태.
전주에서 시작된 전통의 멋이 이제는 유럽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속으로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JTV 정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