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운하
파나마 운하 관리청은 현지시간 14일 엘니뇨 영향으로 수로를 통과하는 해상 교통량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운하 관리청은 용수 보존을 위해 지난 4일 일일 통항 선박 수를 36척에서 32척으로 줄였습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하루 평균 29.5척 수준으로 더 감축할 예정입니다.
호세 라몬 이카사 파나마 운하부 장관은 "운하가 안전하고 연속적이며 효율적이고 수익성 있게 운영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니뇨는 무역풍이 약화해 적도 태평양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져 지구 전체의 대기순환을 뒤흔드는 현상입니다.
올해 역대 최강급이 될 가능성이 큰 엘니뇨가 극심한 가뭄을 불러오면서 세계 해상 물동량의 5%를 담당하는 파나마 운하의 운영 차질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입출항 시 선박을 올리고 내리는 갑문을 작동하는 데 필요한 용수가 없으면 운하가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2023년에도 엘니뇨 여파로 파나마 운하의 일일 선박 통항량이 38척에서 22척으로 감축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 파나마 정부는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중앙아메리카 파나마 공화국에 있는 길이 약 82㎞의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통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