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 밴스 미국 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인공지능(AI) 기업들이 AI 통제 불능 시 인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음을 내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 "내게는 다소 트로이 목마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캔자스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많은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이 정부에 찾아와 자신들을 규제해달라고 애원하는 사실이 다소 이상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의 '트로이 목마' 언급은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이는 정부의 신규 규제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기존 AI 대기업들을 비판하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밴스 부통령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등 AI 업계 수장들이 주장하는 AI 개발 속도조절론에도 "우리도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하지만 실제론 현명하게 규제하고, 위험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
분명히 AI에는 위험도 있지만, 이점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꽤 일관적으로 말한 또 다른 것은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장기적인 AI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현명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항상 앞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인들이 무언가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떤 것이든 위험과 단점이 있다는 걸 유념해야 하며, 이는 AI에도 확실히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AI 규제 주체와 관련해선 "가장 좋은 방법은 의회와 행정부 간 합의점을 이루는 것"이라며 "양당 모두에서 강력한 의견을 가진 많은 사람이 있다는 건 분명하지만 어떤 규제 체제든 의회와 백악관이 동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래야 실제 규제를 정착시킬 수 있고 진정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