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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앞둔 이민성 "금메달로 한국 축구 다시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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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민성 감독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시작을 앞둔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민성 감독은 4회 연속 우승을 일궈 최근 침체한 한국 축구의 분위기를 살려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오늘(14일) 일본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기자회견에서 "목표로 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시즈오카 사전캠프부터 나고야에 와서도 훈련이 잘됐고,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내일(15일) 저녁 7시 30분 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섭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 속에 한국 축구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감독은 "저도 1년 6개월 동안 팬들이나 여론의 많은 비판을 받으며 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런 것이 저희에게 큰 보약으로 남을 대회가 될 거로 생각한다"면서, "저희가 아시안게임을 금메달로 장식해 한국 축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에는 15개국이 참가해 우선 4개 조로 조별리그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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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C조에선 4개국이, 한국이 속한 D조에선 3개국이 경쟁합니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1차전 이후 일주일 뒤인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릅니다.

이 감독은 "카타르와 사우디에 대한 준비는 마쳤고, 내일 우리 경기 이후 (18일) 사우디-카타르의 경기를 보며 또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엔 유럽 무대에서 뛰는 9명이 제각각 합류해 손발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그라스호퍼에서 활약하는 이영준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감독은 "대표팀 특성상 조직력을 빠르게 올리기는 어렵다. 조별리그를 통해서 정비해나갈 생각"이라면서 "공격 쪽에서 유럽파 선수를 많이 쓰는 이유도 수비나 미드필드 조직력을 완성하면 공격 쪽에선 자연스럽게 맞춰질 거로 생각해서다. 그런 문제는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대표팀을 떠나기 때문에 천안에서 소집할 때부터 하루하루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 소중했다. 내일 카타르전을 비롯해 남은 경기도 매번 소중한 마음으로 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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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남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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