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전국이주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늘(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전국이주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에 사업장 변경 자유 보장과 이주노동자 차별 철폐 방안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이주노동자의 권리가 아니라 산업재해로 희생된 이들의 숫자뿐"이라며 "정부가 메가특구에 갖는 관심의 반의반이라도 이주 노동자들에게 쏟았다면 오늘 우리의 구호는 바뀌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주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상대가 아니라 현장의 안전을 함께 지키고 전환기를 함께 극복해야 할 동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주노조 우다야 라이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이 열악하고 위험한 사업장에서 저임금에 고강도 노동을 하고 있다"며 사업장 변경의 자유와 인권, 노동권 등이 보장되는 노동허가제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통령이 이주노동자 차별 대책 마련을 지시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기본급 하락과 시간 외 근무 의무화, 성과 차등 임금제 도입 등으로 반발이 컸던 지난 5월 HD현대중공업의 이주노동자 임금체계 개편 시도 등 기업의 차별 대우를 규탄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투쟁 발언과 결의문 낭독 등을 마치고 서울노동청에서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