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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9·11 테러는 끔찍한 악…그게 오늘 싸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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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테러 25주년 기념식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11일),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거대하고 끔찍한 악(惡)의 순간"이었다며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게 바로 우리가 오늘 싸우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전쟁부) 청사인 펜타곤에서 열린 25주년 추모식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25년 전 이름을 걸고 맹세했던 신성한 서약을 다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직 승리만이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치열하게 싸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싸운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월 28일 개시해 7개월 차에 접어든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하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에 당한 9·11 테러를 상기시키며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년 동안 우리의 가장 훌륭하고 용감한 이들이 미국을 지켜왔으며, 오늘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 참전한 미군 장병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는 응급구조대원과 법 집행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년은 인내하고 이겨내고 승리하는 미국 정신의 훨씬 더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며 "오늘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지금 이 순간만큼 강했던 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그 정신 덕분에 미래 세대가 25년, 100년, 250년 후에 이곳에 올 때 그들은 악에 맞서 자유롭고 굴하지 않는 나라에 서게 될 것이며, 어떤 세대도 2001년 9·11의 영웅들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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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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