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국회에 출석한 식약처장에게 김승원 후보자 '청탁 의혹'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전화 한 통에 식약처가 '프리패스' 승인을 내줬다며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식약처장은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
법안 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최보윤/국민의힘 의원 : 대한민국 식약처가 또 유력 정치인의 전화 한 통이면 부실 서류로 '프리패스' 된 권력 맞춤형 규제기관이었다고….]
[서영석/민주당 의원 : 지난 정부에서 2년 동안 탈탈 털려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 아닙니까?]
신약 개발업체 제넨셀이 지난 202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인 같은 해 12월부터 320억 원대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으려고 했지만, 당시 보건복지부가 5차례에 걸쳐 "유효성 근거가 미흡하다"거나 "신약 개발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원을 거부했었단 어제 SBS의 단독보도 내용에도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복지부와) 식약처랑 결론이 다른 겁니다. 김승원 후보자가 청탁을 했느냐, 안 했느냐의 차이가 있죠. 같은 비임상 연구, 동물 연구의 효과성을 두고.]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 식약처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과 보건복지부의 R&D 연구비 지원에 대한 평가는 목적과 평가 기준이 일단은 다르다는….]
승인 7개월 뒤 취임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당시 승인 과정에 특혜는 전혀 없었다며, 제넨셀이 허위 보고서로 승인을 받은 건 제넨셀 측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유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제넨셀 설립자) 강세찬 그분이 잘못한 것이지, 그것은 그분의 위계이지, 식약처 직원이 그것까지 평가할 수는 없었던 사안으로….]
제넨셀에 투자했던 코스닥 상장사 세종메디컬의 주주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가조작 의혹의 진상과 식약처 승인 과정에서의 김 후보자의 역할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