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솔로 타이틀곡 '퇴사할게여'를 둘러싼 유사 논란에 밴드 익스 멤버 이상미가 직접 나섰다.
이상미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전소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상미는 "여러분, 억측 그만 노노"라며 해당 챌린지를 촬영한 날이 지난 8월 26일 소연의 생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8월에 진작 찍었다. 소연이에게 딱 맞는 케이크를 준비해서 생축까지 한꺼번에 했다"고 덧붙였다.
전소연이 직접 작사·작곡한 '퇴사할게여'는 아날로그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직장인의 일상과 퇴사를 소재로 삼은 곡이다. 공개 직후 2005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밴드 익스(Ex)의 '잘 부탁드립니다'와 유사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알고 보니 '퇴사할게여'는 '잘 부탁드립니다'를 오마주한 곡이었다.
전소연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 7일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끝내주는 인생'과 타이틀곡 '퇴사할게여'의 작업 과정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스타일의 밴드 음악을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밴드에 도전했다"며 "익스를 오마주 하고 싶어서 직접 연락을 드리고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퇴사하는 건 아니다"라며 "일하다가 힘들 때 '그냥 퇴사할까'라는 생각을 다들 하지 않나. 직장인들의 낭만을 담은 곡"이라고 곡의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소속사 사옥 앞에서 '퇴사할게여'라는 문구를 공개해 실제 결별설까지 돌았지만, 이는 솔로 앨범 프로모션으로 확인됐다.
이번 '끝내주는 인생'은 전소연이 2021년 EP 'Windy' 이후 약 5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정규앨범이다. 아이들의 음악을 이끌어온 프로듀서이자 작사·작곡가로서 이번 앨범에서는 록, 하이퍼 팝,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